"국민께 심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0대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19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에서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pangbin@newspim.com |
지난 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확진자들의 투표 관리에 실패했다. 선관위 직원들의 관리 부주의로 확진자들이 추운 날씨 속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쓰러지는 경우도 생겼으며, 투표지를 박스, 비닐 봉투 등에 받은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면서 여야는 노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선관위는 이후 조병현 선관위원을 위원장으로 언론계와 학계 인사 등을 포함한 7명으로 혁신위를 꾸려 재발방지책을 선정해 이날 보고했다. 재발방지책으로는 중앙선관위의 슬림화와 내부 감사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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