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윤석열 차기 정부가 지역화폐 사업을 축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온통대전 사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치솟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인기 만큼 지역상권을 살리는 경제 활성화 사업 위해 추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온통대전 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온통대전 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온통대전' 캐시백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04.18 jongwon3454@newspim.com |
먼저 허 시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한달간 온통대전 캐시백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구매한도 50만원으로 다음달 1일~31일까지 온오프라인 모두 진행된다.
차기 정부가 캐시백 지원을 축소할 경우 온통대전 운영 방안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 허 시장은 "아직 차기 정부가 지역화폐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내놓지는 않아 앞으로 온통대전 캐시백을 몇 %를 기준으로 지급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캐시백 비율이 조정(하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최악의 경우 대전시 재정을 확대 투입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 대표 사업인 온통대전을 성공적으로 운영·유지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정부는 지역화폐 충전 시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의 10% 지원부담을 국비 4대 지자체 6으로 결정했다. 직전 해 8대 2였던 것에서 줄인 것. 여기에 더해 얼마전 지역화폐에 부정적이었던 추경호 의원이 차기 정부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되며 온통대전 정부 지원액 규모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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