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대규모 염전부지를 활용해 해양생태치유벨트를 조성, 국립세계자연유산센터, 습지복원 사업 등 서해안권 해양치유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이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위해 군은 '염전부지 해양생태치유벨트 조성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폐염전 지역의 생태계 복원으로 주변에 펼쳐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명사십리 모래사장, 노을대교 등을 활용해 해양치유산업으로 발전 시키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고창 해양생태 치유벨트 조감도[사진=고창군] 2022.04.18 gojongwin@newspim.com |
마중물 사업격인 '노을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이 올해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염전부지를 중심으로 국립세계자연유산센터(315억원), 갯벌 습지복원사업(450억원) 등의 대규모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지구 지정과 치유센터 건립(450억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해양치유는 갯벌, 소금, 해조류, 해양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등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는 해수온천이나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염전과 갯벌을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치유해주고 공생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발굴해 고창바다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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