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문대통령, '검수완박'에 분명한 입장 밝혀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5:26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1:10

김오수, 17일 검수완박 반대하며 사직서 제출
"사표 수리까지 사즉생 각오로 역할해 달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 반대'를 이유로 오늘 오전 10시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앞두고 박광온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4.14 kilroy023@newspim.com

이들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 총장은 줄곧 문재인 민주당 정부와 함께해온 인물"이라며 "그러한 김 총장이 면담요청이 거절되자, 사표 제출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항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총장에게 요청한다. 책임을 통감한다면 사표가 수리 될 때까지 범죄에 노출될 국민을 위해, 범죄로부터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 억울한 피의자들의 인권을 위해 '검수완박' 법을 저지하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사표를 제출하는 것은 가장 쉬운 형태의 도피"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김 총장이 이처럼 사표를 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은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며 "김 총장은 지난 13일 작년 6월 취임 이래 첫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에 대해 "직을 걸고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문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면담을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이들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4일 김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검수완박' 관련 면담 신청을 한 데 대해 '정식으로 주무 장관으로서 면담 신청을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된 문 대통령의 답은 '면담 거절'이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입법부의 문제라고 하면서 침묵하는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의무 해태"라며 "진보적 시민단체인 민변, 참여연대를 포함한 법조계, 학계, 언론계가 한 목소리로 검수완박법을 반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검사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기회가 없어집니다. 경찰이 20일간 신병을 구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비롯해 사법적 통제 없이 경찰이 수사를 독점하게 해 경찰공화국을 만드는 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강행 방침에 침묵한다면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태"라며 "거부권 행사 여부를 고민하기 전에 검수완박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