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노마스크 시대 열리나…패션가 리오프닝 기대감에 '기지개'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07:01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07:01

사회거리 두기 전면 해제에…외출복 매출 늘어나
4월부터 봄 신상품 판매 본격돌입…전체 실적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패션업체들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기지개를 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내주부터 사실상 전면 해제되면서 패션을 중심으로 소비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고 마스크를 쓰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이들은 다시 외출과 출근 수요가 늘어나면 실적 회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전면 해제된다. 15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행사·집회·종교시설에 적용된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또 25일부터는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평가해 결정키로 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 홍대 거리 모습. 2022.04.15 kimkim@newspim.com

◆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봄 신상 매출 ↑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해제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2주 뒤 방역상황을 평가해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다시 외부 활동을 강화하며 의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 초부터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외출복을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3월 21~27일 동안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 브플먼트의 데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는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봄 신상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코오롱FnC의 브렌우드에서 판매 중인 봄 가죽상품은 3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29% 뛰었다.

통상 3월은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를 판매했을 때 보다 매출이 감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패션 부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따뜻해진 날씨와 리오프닝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월부터는 본격적인 봄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관련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재택근무 대신 출근을 시작하는 기업들도 생겨나는 데다 코로나19로 미뤄온 각종 활동들이 재개할 거란 전망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거리두기 완화로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점포가 생기고 소비심리가 위축돼서 그 흐름이 끊겼다"라며 "올해부터는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전반적인 소비 흐름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4.15 shj1004@newspim.com

◆ 패션가 올해부터 매출 본격 회복세 전망

업계는 이러한 소비 패턴이 이어지면서 올해부터 패션업체들의 실적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주요 패션 빅5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과 LF, 코오롱FnC,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의 지난해 실적이 큰 폭 개선되며 매출 1조원을 동시 돌파하기도 했다.

LF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3% 증가한 1조79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66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익은 10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코오롱FnC와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은 각각 매출 1조109억원, 1조939억원, 1조387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패션 기업들이 이렇게 실적이 개선된 배경은 지난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패션업체들은 봄 신상품과 마케팅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는 다양해진 상품 구성과 기능성을 더한 2022년 봄여름 시즌 골프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최근 한섬은 자사 영캐주얼 브랜드 SJYP의 골프라인 컬렉션 2022 SS 시즌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활동이 점차 늘어나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체들의 매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