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상현 "국민의힘, PPAT 시험 부활절 피해야…기독교·천주교 큰 반발"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14:46

"부활절, 기독교인에게 설날이자 추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날짜로 부활절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최초 실시되는 PPAT가 오는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실시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윤 의원은 "공정과 상식을 지향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치러지는 첫 선거에서 대한민국 선거사상 최초로 공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기시험을 도입한 것은 의미가 크고 높게 평가할 일"이라며 "다만 하필 시험날짜를 4월 17일 부활절로 정해야만 했는지 아쉽다. 이 때문에 기독교계와 천주교계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활절은 기독교인들에게 성탄절보다도 더 중요한 최대 명절"이라며 우리나라 최대 명절이 설날과 추석이라면, 기독교인들에게는 부활절이 바로 설날이자 추석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 중 부활절이 최대 명절인 국가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똑똑하고 부지런하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대인들도 부활절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휴일"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부활절만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고 휴전하자는 메시지를 전파 중"이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부활절에 당 평가시험 행사를 강행해놓고 한달 뒤 지방선거 때 전국 각지의 교회 가서는 뭐라고 말하려는지 의문"이라며 "국민의힘은 PPAT 시험시간을 당초 4월 17일 오전 11시로 잡았다가, 부활절 예배 문제가 거론되자 오후 3시로 바꾸고, 다시 최종 오전 8시 30분으로 바꿔 확정하는 촌극까지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 "당초 4월 17일 부활절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PPAT 일정을 잡았다는 건데, 정당은 특정 종교에 편중되어서도 안되지만 특정 종교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서도 안 된다"며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날 역시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한편으로 기독교인이 아닌 후보들은 기독교 행사 때문에 시험을 이른 아침부터 치러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며 "갈등과 오해를 풀어나가고 통합에 앞장서야 할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행사 하나를 개최함에도 갈등의 소지를 자초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