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주년 태양절 맞아 대규모 군 장성 인사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 리영길 국방상(장관)이 '차수'(원수와 대장사이 계급)로 승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리영길 동지에게 조선인민군 차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결정을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있는 모습. 한편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핵무기 확보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남측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다"며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noh@newspim.com |
리영길은 지난해 7월 국방상 임명이 확인된바 있다. 그는 2013년 김정은 집권 초기 군 총참모장에 오르며 승승장구해 국방상 임명전에는 치안을 담당하는 사회안전상을 맡았다.
강원도 최전방 5군단장 출신으로 2012년 12월 상장(중장) 진급 후 8개월 만에 대장으로 승진하고 남한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군 총참모장에 취임했다.
리영길은 지난해 1월 8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 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진입했고 9월에는 국무위원회 위원에 올랐다.
북한은 앞서 지난 14일 김정관 현 국방성 제1부상의 계급을 상장에서 대장으로 올리는 등 군 간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북한은 110주년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전날 90여명의 군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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