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준금리 0.25%p 인상…주담대 금리 연 7% 임박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2:24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2:24

한은, 기준금리 1.25%→1.50% 인상
주담대 고정형 금리 상단 6%대 중반
주담대 금리 연 7% 임박…이자부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올리기로 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승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담대 금리 연 7% 시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따라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금통위원)이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통위에 참석하지 않는것은 지난 1998년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게 된 이후 처음있는 일로 이번 금통위는 이주열 전 총재가 3월 31일 퇴임 후 차기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9일로 예정되어있어 주상영 금통위원을 의장 직무대행으로 해 진행했다. 2022.04.14 photo@newspim.com

한은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 예고 등이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대한 상승 압박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3.90~6.45%, 변동형은 3.4~5.30% 수준이다.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29일 상단이 6%를 돌파한 지 보름 여 만에 0.45%P 올랐다. 시장에선 주담대 고정형 상단 금리가 7%를 뚫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글로벌 긴축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금리 상승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한은이 올해 1.75~2.00%까지 금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내외 경제상황으로 2.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10년래 최고치로 솟은 물가에 인플레이션에 비상이 걸렸고, 미국 연준도 다음달부터 빠른 긴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담대 금리 7%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 부담이 커지는 변동금리 대출 차주는 2월 말 기준 전체의 76.5%다. 한은 추산으로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때마다 가계의 이자부담은 2조9000억원씩 늘어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