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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빛 영일만 바다가 한 눈에"...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개장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20:45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20:45

포항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13일 준공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일만을 한 눈에 조망하며 바다 위를 걷는 '포항 여남지구 해상스카이워크'가 시민들을 처음 맞았다.

포항시는 13일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해상 스카이워크' 개방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해 운영에 들어간 '포항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와 함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포항시가 13일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해상 스카이워크' 개방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포항시] 2022.04.13 nulcheon@newspim.com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주민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 보고와 함께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포항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여남 일대에 약 5년간 140억을 투입해 스카이워크, 해안 산책길 등 새로운 관광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여남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요트계류시설 10선석을 설치해 어촌계에 위탁 운영 중이다.

또 해안절벽과 해병대 초소 및 철조망 등으로 단절돼 통행할 수 없었던 여남항에서 죽천까지 1km 구간은 정비를 마치고 안전한 산책길을 만들어 지난 2020년 5월 말부터 임시 개통했다.

준공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 조성도 마무리됐다.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닥은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서있는 것 같은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만날 수 있는 깊이 1.2m의 자연해수풀도 또 다른 즐길거리이다.

시민들은 스카이워크 개장으로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속 휴식·힐링 공간이 조성돼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여남 해상 스카이워크가 지난해 개장한 아시아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와 더불어 동해안 관광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조성이 완료되면 영일대해수욕장-여남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돼 지역관광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스카이워크는 4월 임시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시 운영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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