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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李대통령 "과거식 관치 압박은 구태…이재용 결단이 첨단산업 새 도약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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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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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청권을 AI시대 세계 혁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충청권 392조원 첨단산업 투자와 기업 자율 결정을 존중하며 관치 행정·지역 나눠먹기식 균형발전을 경계했다.
  • 충청을 4대 첨단산업 허브이자 5극3특 체제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방 주도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충남 아산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삼성·SK·셀트리온 대형 투자에 감사
'정치적 나눠먹기' 식 균형발전 비판
"합리적 시스템과 인프라로 기업 유인해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청권을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치권 일각의 지역차별·특혜 주장에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가장 효율이 높은 방식으로 집적해야 한다. 선물 나눠주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부화뇌동해서 그런 방향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의 대규모 충청권 투자를 높이 평가하고, 정부 차원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충청권에는 총 39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된다. 삼성그룹이 140조 원, SK하이닉스 100조 원, 셀트리온 2조 원 규모다. 그밖에 기업들도 AI데이터센터에 약 15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 기업의 자율적 결단 존중… "구태적 '관치 행정' 탈피해야"

이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축사에 앞서 현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산업 지원 정책에서 지방 정부 책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신용한 충북지사, 박수현 충남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기업 투자 유치 과정의 압박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요새 보니까 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투자) 결정을 한 게 아닐까 하는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과거 관치 행정을 하던 시절의 생각으로 기업에 압력을 넣거나 강제로 투치를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고, 그렇게 해서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선두에서 달려나가려면 남들이 하지 않은 가장 선진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전 세계와 경쟁하는 오늘날에는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가장 효율적인 질서와 합당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2 photo@newspim.com

◆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선물 나눠주기 식 접근 안 돼"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불균형 문제를 한국 경제의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으로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수도권 중심, 특정 지역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구사해 와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며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가 커 이제는 기업 활동을 하기에도 부담스럽고 국가의 생존을 위협받는 상태가 됐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 분산 ▲지방 중심 성장 전략을 꼽았다. 이는 단순한 시혜성 정책이 아니라 '국가가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다만, 지역 균형 발전을 정치적 논리나 지역 이기주의식 '나눠먹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한 개, 저기 한 개, 어디 한 개 주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꼬집으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주민들의 섭섭함에 부화뇌동해 같이 화를 내서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유용한 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춰 '여기서 사업하는 것이 훨씬 낫겠다'고 기업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할 일"이라고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2 photo@newspim.com

◆ 4대 첨단산업 허브 충청… "초격차 산업 강국 대도약의 출발점"

이 대통령은 충청권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에 모여 강력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최적의 입지임을 부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등 충청권 투자 발표를 언급하며 "1983년 고(故) 이병철 회장이 도쿄에서 반도체 진출을 선언했던 역사적 선견지명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 오늘 이 회장의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또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끊임없이 새 길을 개척해 온 기업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이 아니라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신뢰의 약속이자 담대한 선언"이라며 "기업, 대학·연구기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새롭게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국을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체제로 개편해 각 권역이 독자적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지방이 주도하여 성장하는 대전환을 충청에서 현실로 빚어내겠다"며 "청년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으로 몰려드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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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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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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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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