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정부] "권영세 통일장관 후보자, 북핵 해결‧한반도 안정 관리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8:33

권 통일장관 후보자 "어제 늦게 연락받아"
"당 역할 중요하지만 당선인 뜻 따르기로"
"남북관계 엄중한 상황, 무거운 책임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정부의 초대 통일부장관으로 권영세(63‧서울‧4선 의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오후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직접 발표하면서 통일부장관으로 권 의원을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윤 당선인은 "권 의원은 법조인 출신 4선 국회의원"이라면서 "평소 당내에서도 중도 실용 노선을 견지하며 당내 개혁을 주도하고 당내 여러 갈등을 중재한 관록 있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권 의원은 통일‧외교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와 북한‧통일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주중 대사를 역임하며 국제적 감각도 겸비해 향후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윤 당선인은 "향후 권 의원이 원칙에 기반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인선 발표 후 가진 후보자 언론 질의에서 "어제 굉장히 늦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중진 의원이고 국회 의석수가 열세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상적이고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사실 당에 계속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 의원은 "당선인 생각은 달랐던 것 같다"면서 "당선인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현재 남북 관계에 대해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남북 관계가 별로 진전된 것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북핵 문제를 비롯해 최근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대화는 단절돼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권 의원은 "외부적 환경이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통일부가 국민 지지를 받고 있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폐지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를 맡게 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향후 대북정책 방향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합리적이며 원칙에 근거할 것"이라면서 "구체적 사안에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의원은 "통일과 남북 관계 업무는 외교‧국방과 한 팀을 이뤄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라면서 외교통일국방의 원팀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며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당내 인사로 꼽힌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딩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을 성사시켰다.

윤 당선인보다 두 학번 위인 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대학 때 형사법학회 활동을 같이 했으며 43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전해진다.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프로필 ▲서울(63) ▲배재고 ▲서울대 법학 학사‧석사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20대 대선 국민의힘 총괄특보단장‧선대본부장 ▲16‧17‧18대 국회의원(서울 영등포구을), 21대 국회의원(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사무총장‧대외협력위원장‧인재영입위원장 ▲주중 한국대사 ▲국회 정보위원장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위원 ▲국회 한‧중 의회외교포럼 회장 ▲국회 한‧독 의원 친선협회장 ▲국회 한‧일 의원연맹 부회장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독일연방 법무부 파견검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