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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첫 임무는 고시원 화재현장 방문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5:35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비공개 일정으로 화재로 2명이 숨진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을 찾았다.

해당 고시원은 11일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60대, 70대 남성 2명이 숨진 곳이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1 pangbin@newspim.com

이날 고시원 앞에서는 '집걱정없는세상연대' 등 12개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고시원 참사는 사회적 타살"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 현장에 원 후보자도 참석했다.

시민단체들은 2018년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고 이후 다양한 대책발표에도 참사가 벌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원 후보자는 기자회견 참석자들과 함께 화재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원 후보자가 장관 지명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화재가 난 고시원을 방문함으로써 향후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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