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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국어·수학 선택과목간 점수차, 더 커졌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4:44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4:45

언어와매체·미적분에 상위권 쏠릴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결과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간 점수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3월 학평을 치른 수험생 6120명(고3 3456명, 재수생 2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 국어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 차이가 지난해 3월 학평보다 크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국어 공통과목에서 고3 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언어와매체 46점, 화법과작문 43.1점으로 2.9점 점수차가 났지만 올해는 언어와매체 50.4점, 화법과작문 42.0점으로 8.4점 격차가 발생했다.

재수생도 지난해 언어와매체 58.7점, 화법과작문 56.0점으로 2.7점차에서 올해 언어와매체 58.8점, 화법과작문 55.3점으로 3.5점차로 더 크게 벌어졌다.

수학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공통과목에서 고3은 지난해 3월 확률과통계 20.8점, 미적분 34.6점으로 13.8점차 발생했다. 올해는 확률과통계 20.9점, 미적분 36.2점으로 15.4점으로 격차가 커졌다.

마찬가지로 재수생도 지난해 확률과통계 41.4점, 미적분 54.0점으로 12.6점차에서 금년 3월 확률과통계 37.6점, 미적분 50.4점으로 12.8점차로 다소 점수차가 벌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처럼 선택과목 간 격차가 벌어질 경우 결국 표준점수에서는 언어와매체, 미적분 선택학생들이 고득점을 얻고 1, 2등급 최상위 등급 분포에서도 해당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국어에서는 언어와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에 더 쏠리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표준점수의 경우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언어와매체 최고점 142점, 화법과작문 139점이었다. 수학에서는 확률과통계 150점, 미적분 157점, 기하 152점으로 국어와 수학 각각 언어와매체, 미적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수능에서도 국어는 언어와매체 149점, 화법과작문 147점이었고 수학에서는 확률과통계 144점, 미적분 147점, 기하 14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미적분을 선택하는 문과 학생들이 늘고 있어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도 선택과목간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3월 학평 결과는 오는 14일 개인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선택과목간 점수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점수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임 대표는 "문이과 교차지원 변수와 선택과목간 점수차 변수 등이 종합 반영돼 수시 지원에서도 지난해보다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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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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