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LX그룹 '맏형' LX인터내셔널, 소재분야 외연 확대 '속도'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06:45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06:45

배터리 핵심광물 '니켈' 광산 투자 연내 매듭
유리 사업 진출...LX하우시스 손잡고 KCC 견제
윤춘성 "그룹 핵심계열사...신사업 추진 박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X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핵심소재인 니켈, 친환경소재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 유리소재 사업 등 외연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상사의 전통적인 먹거리인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미래사업을 향한 포석이다.

LX인터내셔널은 LX그룹의 맏형격 회사로, 그룹의 미래를 다질 신사업 개척의 선봉장 역할에 힘이 실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니켈 광산 인수 건을 연내 매듭짓기로 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귀한 몸'이 됐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해당 사업을 통해 니켈 개발과 공급을 맡아 배터리업계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투자 결정을 내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연내에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총 592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유리 제조 기업으로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생산·판매한다. 지난해 매출 3100억원·영업이익 365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이 정밀 실사를 마치고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 내에서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LX하우시스와의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LX하우시스의 업계 라이벌인 KCC를 견제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 2022.03.30 yunyun@newspim.com

지난해 말에는 SKC, 대상과 함께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플라스틱인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합작사를 설립했다. PBAT는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신사업 관장 조직 명칭도 변경하며 신성장사업 발굴 의지를 명확히 했다. 기존 에코앤그린(E&G)사업담당을 '신성장사업1담당'으로, 신사업담당을 '신성장사업2담당'으로 바꾸고 각각 친환경, 디지털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사업을 물색하도록 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올해 초 "신사업은 기업의 미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런 방향과 관련해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 이차 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광산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고 바이오매스 발전, 탄소 저감 등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 개발·운영과 같은 유망한 영역에서의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