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정선군에서는 올해 4~12월까지 군비 1억5000만원을 들여 '도암댐하류 송천수계 생태계 조사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선군청 전경.[사진=정선군청] 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송천은 발왕산과 노추산 줄기를 따라 곡류하며 남쪽으로 흐르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한강과 합류되는 한강상류 주요 지류하천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원시적 하천형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배경인 하천이다.
특히 지난 1991~2001년까지 도암댐 발전방류 당시 수질악화, 유량부족, 댐 오염슬러지 무단배출로 송천 생태계는 황폐화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01년 도암댐 발전방류가 중단된 지 21년이 경과되면서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의 출현 등 하천생태계가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송천 생태계 변화와 현재 송천 생태계 실태에 대한 연구 조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선군은 도암댐하류 송천수계 전역에 대한 수서생물, 육상 동・식물, 양서・파충류, 조류, 하천 현황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해 조사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승훈 환경과장은 '도암댐하류 송천수계 생태계 조사연구 용역을 통해 송천의 환경가치를 재발견하고 도암댐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해 향후 송천 환경보전 방안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yahw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