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LPGA 현장] 박소혜 "정규투어 소중함, 데일리베스트로"

기사입력 : 2022년04월09일 23:07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07:16

[서귀포=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 무빙데이에서 가장 빛난 선수중 하나는 박소혜다.

박소혜(24·삼일제약)는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총상금 7억원) 무빙데이에서 5언더로 데일리베스트를 써냈다.

정규투어의 소중함을 강조한 박소혜. [사진= KLPGA]

이날 선두(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뛰어오른 나희원과 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인 '디펜딩챔피언' 이소미보다 1개 더 많은 5언더(버디6개와 보기1개)를 몰아쳤다. 첫날 박소혜는 3오버파로 공동55위, 둘쨋날에는 2오버파로 공동46위를 기록, 컷(4오버파) 통과했다. 하룻만에 35위가 뛰어오른 공동11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꿰찬 것이다.

박소혜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골프가 재미있다"라고 공개했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그는 "정규투어를 뛰는 게 너무 재밌다. 잘돼든 못돼든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올해는 느끼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정규투어에 다시 복귀하니 집중력이 늘었다. 또 첫째날과 둘쨋날을 힘들게 올라오다 보니 재미있다. 정말 주말까지 치고 싶다"며 "사실은 2라운드 끝나고 '쫄았던 기분'을 훌훌 털어내고 3라운드에선 부담없이 쳤다"라고 말했다.

박소혜는 올 시즌 2년만에 복귀했다.
지난 2017년부터 4년동안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0년 시드를 잃고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 있었다. 결국 드림투어에서 상금 순위 20위에 올라 2년 만에 다시 정규투어를 만났다.

정규투어에 대해 그는 "코스상태나 관리도 잘됐고 분위기도 잘돼 있다"며 "모든 게 재미있다"라며 다시한번 강조했다.

홀로 야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박소혜는 3라운드가 끝나니 부모님께서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내주셨다고 했다.

박소혜에게 같은 소속인 허다빈 프로는 또 하나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허다빈을 "찐친"이라고 소개한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때는 허다빈과 함께 좋아하는 뮤지컬을 자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또 골프만이 아닌 수다도 많이 떨며 같은 선수이자 친구로서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박소혜는 허다빈 등과 함께 비시즌인 겨울동안 미국으로 40일간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절친인 허다빈이 세쨋날을 마친 박소혜에게 보낸 문자는 "미국에서 (아직 도착하지 못했던) 감이 (이제) 한국에 도착했나 보다"라는 재치가 담긴 말이었다.

'정말 골프가 재미있어졌다'는 박소혜의 목표는 뭘까?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개막전 마지막 날에도 집중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 목표는 다시는 시드전에 안 가는 것이다. 또 우승을 해서 다시는 안 가겠다"라고 했다. 짧지만 결이 굵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