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의 서면 질의에 대해 "팬데믹 과정에서 한계기업에 투입됐던 자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및 신산업 육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생산성 향상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교육제도 개선 ▲혁신생태계 조성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민간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해야 하고, 경제구조 개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함으로써 인적자본의 효율적 배분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산업·직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 니즈에 맞춰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기업의 혁신 및 도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실패 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혁신 생태계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득 불평등 및 양극화 개선에 대해선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국민경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는 총재 없이 주상영 금통위원이 주재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01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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