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산은 "대우조선 대표 선출·이사회 일정에 개입 안했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5:55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5:55

"이사회 일정 대선 전 변경 요청한 바 없다"
"경영진 추천 과정에 개입 없어...실무만 지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이사회 일정 변경과 대표 선출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은 해명자료를 내고 "대우조선이 이사회 개최일을 당초 검토한 3월 14일에서 3월 8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산은이 이사회 일정을 대선 전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사회 개최일을 변경한 2월 중순 당시 대우조선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악화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2021년 대규모 손실 발생(영업손실 1조7000억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고조에 따른 제재 리스크 대두, 주요 원자재인 강재 가격 고공행진 지속,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기업결합 무산에 따른 새로운 정상화 방안 마련 필요성 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이 같은 여건에서 새로운 경영진 선임 및 교체 과정이 장기화될 경우 경영 리스크 관리 실패로 대규모 손실 발생이 재발할 우려가 제기됐다는 게 산은의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이하 경관위)가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후보를 추천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대한 조속히 경영진 후보를 확정해 경영진 공백과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사회 개최일을 변경한 시기는 2월 17일경으로 박두선 사장이 경관위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된 2월 24일 이전으로 확인했다.

주총 일정이 변경된 것도 산은 요청이 아닌 주총 필수 참석자인 대우조선 감사위원장의 부득이한 개인 일정 변경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대우조선 실무 지원 외에 경영진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은은 "전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우조선 경관위의 지원단으로서 수출입은행과 함께 경관위 운영을 실무적으로 보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경영진 추천은 경관위의 고유한 업무로서 관리위원들이 독립성, 객관성, 중립성, 공정성에 기하여 수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대표 선임과 관련해서는 "경관위가 추천 절차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원단에 외부 헤드헌팅사 활용을 요청했다"며 "산은-수은 지원단은 경관위의 요청으로 헤드헌팅사를 선정했으며 경관위 일정 조율, 헤드헌팅사 작성 보고서의 경관위 앞 전달 등 경영진 추천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경영진 후보자에 대한 산은의 별도 검토 의견 등을 경관위에 제시한 바 없고, 산은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경관위의 설립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