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역 일대 성매매 집결지가 포함된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 열고 재개발 정비계획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 진행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개발에 들어갈 예정인 평택 성매매 집결지 전경 모습이다[사진=비티승원개발]2022.04.05 krg0404@newspim.com |
재개발되는 '평택1구역'은 성매매 집결지(일명 삼리)'를 포함하고 있는 평택동 76번지 일원으로 3만3184㎡ 규모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여 년간 수 차례의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었으나 무산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평택시가 이 일대를 포함 평택역주변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사업시행사인 비티승원개발㈜은 주민과 토지주의 동의를 얻어 대표 자격 요건을 갖춰 입안을 평택시에 제안해 시가 이를 수용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현재 사업시행사인 비티승원개발은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인 A사와 사업의 계약금, 브릿지자금, 본 PF자금 대출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사업시행사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300실 규모의 4~5성급호텔, 50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시민 휴식공간인 공원도 함께 조성돼 평택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민간이 재개발 사업 계획안을 시에 제출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토지등소유자 기준 3분의2 이상, 면적 기준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한편 주민설명회와 평택시의회를 거친 이 사업은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절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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