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김여정 '핵보유국' 강조 담화 "엄중하게 인식 중"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1:21

당국자 "대남 수위 조절성 언급에 유의하고 있다"
"한반도 상황 유동적…평화 관리에 만전 기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통일부는 5일 최근 '핵보유국'을 강조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엄중하게 인식 중"이라면서 "북한의 제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 중이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담화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의 북한 내 위상, 담화 발표 방식, 담화 발표와 함께 같은 주장을 담은 유관 분야 고위 인사 담화가 발표되는 패턴을 볼 때 당국 입장을 비중 있게 전하는 형식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뉴스핌DB]

이 당국자는 "최근 북한 당국이 여러 선전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던 중에 노동신문 등에 게재한 담화를 통해 대남 강경 입장을 다시 밝히면서 어떤 의미에선 공식 확인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거론하는 것 등은 엄중하게 인식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본 입장을 전제로 오늘 발표된 담화의 경우 기존 주장과 기본적으로 같은 입장을 담고 있다고 본다"며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 전쟁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대응 조치를 조건부로 제시하고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 등이라고 거론한 점 등에 대해서는 유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은 북한의 다음 행보를 미리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제반 동향 등을 좀 더 면밀하게 살피면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때"라며 "북한은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정부 교체기에 있고, 북한은 스스로 의미부여하면서 성대히 기념하겠다는 여러 주요 기념일들 앞두고 있다"며 "이런 요소들을 볼 때 어느 때보다 한반도 상황은 유동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북한이 담화 등을 통해 밝힌 입장은 면밀히 분석할 것이며, 유동적인 시기에 한반도 평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일과 4일 잇달아 발표한 담화를 통해 지난 1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북 공격시 사전 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비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은 2020년 3월부터 본인 명의 담화를 통해 남북, 북미 관계 등 대외 관계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입장을 밝혀왔다"며 "지난 2일, 4일 담화가 각각 김 부부장 명의 18회, 19회째 담화"라고 소개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