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부 여자 1위 이수민(논산시청)...남자부 이장군(청주시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32·여, 에리트레아)가 2시간21분56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또 남자부 정상은 시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가 2시간06분3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1분56초로 여자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사진=대구시]2022.04.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대구스타디움 일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신기록을 세운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출발해 구경기장삼거리, 범안삼거리, 경기장네거리 등을 다시 대구육상진흥센터를 반복해서 도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21분56초에 완주했다.
게브레히웨트는 이날 개인 최고이자 에리트레아 국가 기록인 2시간28분07초를 6분 이상 앞당겼다.
여자 국내부에서는 이수민(논산시청)이 2시간32분08초로 1위를 차지했고, 정다은(구미시청)이 2시간32분28초로 2위에 올랐다.
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6분31초로 남자부 우승을 거머쥔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사진=대구시] 2022.04.03 nulcheon@newspim.com |
남자부 우승을 거머쥔 아레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8년 춘천마라톤, 2019년 서울마라톤에이어 한국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대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자 국내부 1위는 2시간17분14초로 완주한 이장군(청주시청)이 차지했다.
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7분14초로 완주해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이장군(청주시청).[사진=대구시] 2022.04.03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 155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쳤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선수들이 국내 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에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것이어서 국내 선수들의 경합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3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펼쳐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사진=대구시] 2022.04.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엘리트 대회를 무사히 마무리한 대구국제마라톤은 다음 주 주말 일반 참가자인 마스터즈들의 오프라인 레이스가 이어진다.
1만1000여 명이 참가 예정인 마스터즈 부문은 다음 달 9일과 10일 각각 하프코스, 10㎞ 코스로 펼쳐지는 대면 행사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켜두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비대면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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