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평택 서부지역 활성화 위해 유지해야"강조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해양수산부가 '평택항 제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를 발표한 가운데 평택시의회가 평택항 근로자 및 평택 서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개발면적 유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3일 평택시의회는 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기존개발면적 유지 건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 |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 면적 축소를 반대하는 평택시의원들[사진=평택시의회] 2022.04.03 krg0404@newspim.com |
의원들은 "평택항은 1986년 개항한 신생항만으로 현재는 총 화물처리량 1억 톤 이상(전국 5위) 등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주거, 의료 및 상업 등 도시기반시설이 전무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타 항만 대비 높은 인건비로 항만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의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 축소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면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지난달 4일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중간보고회에서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면적을 183만 8000㎡에서 59만 5000㎡로 현재 계획면적 대비 약 32%로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