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조지훈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일 "출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출산율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기준 전주시 합계출산율은 0.883명으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면서 "출생아 수(3207명)는 전년대비 295명 감소했고 최근 5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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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주시장출마예정자[사진=조지훈 캠프] 2022.04.01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출생아 수가 나날이 감소하면서 문을 닫는 산후조리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1곳이 폐쇄해 전주지역 내 산후조리원은 8곳으로 집계된 가운데 1곳도 조만간 문 닫을 예정이며, 1곳은 폐쇄 후 프리미엄급으로 재개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산후조리원이 줄어들면서 이용비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 가중됨은 물론 프리미엄급 산후조리원 전환에 따라 사회계층 간의 격차 현상 또한 우려되고 있다"며 "타 시·도에 비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출산율 제고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전주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산후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로 전환됨에 따라 산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신생아 돌보기, 산후조리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임산부 케어서비스도 시행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전주푸드센터와 연계해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확대하고 신생아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꾸려진 출산선물과 돌봄 지원 체계를 좀 더 촘촘히 다지겠다"며 "미혼모, 한부모 가정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체계와 함께 물품 지원 등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출산과 양육이 더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며 "출산과 양육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