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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초대형 플래그십 SUV가 온다...끝판왕 패밀리카 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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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공간감에 강력한 주행성능까지 갖춰
3톤 이상 견인력으로 차박·캠핑 시 활용성 기대

[용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초대형 SUV 타호가 국내에 출시됐다. 4월부터 고객에게 인도가 시작되는 타호는 말 그대로 '초대형', '플래그십' SUV다. 이는 거대한 첫 인상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타호는 얼마 전 출시된 쉐보레의 트래버스보다도 높고 길며 넓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를 라지 사이즈 SUV, 타호를 풀사이즈 SUV로 분류하고 있다. 타호는 오프로드에 맞는 차고를 설정할 수 있어 각종 험로 주행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3톤이 넘는 토잉 능력(견인력)까지 갖췄다. 크고 넓으며 힘까지 있는 그야말로 끝판왕 패밀리카인 셈이다.

지난 30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까지 왕복 88km를 타호와 함께 했다. 이번 시승에서는 일반 도로 주행인 온로드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과 트레일러를 끄는 토잉 체험도 함께 했다.

[사진= 한국지엠]

◆ 광활한 실내와 파워풀한 주행성능...에스컬레이드 부럽지 않아

타호의 외관을 보고 느낀 첫 인상은 거대함이었다. 얼마 전 쉐보레에서 출시한 트래버스 신형 모델보다 한 눈에 봐도 높고 넓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지엠의 본사인 GM(제너럴모터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에스컬레이드보다 6000만원 가량 저렴한 9000만원대다. 1억 중반에 달하는 에스컬레이드의 공간감과 성능을 타호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타호의 전장은 5350mm로 5230mm의 트래버스보다 길고 전폭 역시 2060mm로 트래버스의 2000mm보다 넓다. 눈에 띄는 차이는 전고였다. 트래버스는 1780mm인데 반해 타호는 1925mm다. 트래버스는 탑승 시 높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타호는 한 눈에 높다고 느껴졌다. 

전고가 높은 차에 탑승하는데 필수적인 사이드 스탭은 LED 커티시램프가 포함된 전동식이다.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문을 열면 사이드스탭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차에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줬다.

차내는 그야말로 넉넉하다. 전고가 높은 만큼 머리 위 공간에는 성인 남자도 주먹 하나 이상 들어간다. 뒷좌석도 마찬가지다. 7인승 SUV 중에서는 실제 7명이 앉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타호를 탈 때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열 시트가 레일 가운데 있다고 할 때 성인 남성인 경우에도 무릎 공간이 넉넉하다는 느낌이었다. 실제 타호는 4세대 보다 125mm 길어진 전체 3071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2열 1067mm, 3열 886mm의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타호의 넉넉한 실내 공간. 2,3열을 폴딩할 경우 최대 3480ℓ를 적재할 수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3.30 origin@newspim.com

넓은 실내 공간의 장점은 트렁크를 열어 뒷좌석 폴딩을 할 때 진면목을 발휘했다. 기본 적재 공간 722ℓ인 타호는 2, 3열 폴딩 시 3480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2, 3열 폴딩을 하면 가족 단위 차박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주행 성능도 에스컬레이드와 같다. 타호는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kg·m의 힘을 선보인다. 때문에 거대한 덩치에도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내는 데 어렵지 않았으며 밟는대로 차가 앞으로 치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행 하는 동안 높은 전고 때문에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와 똑같은 기술력을 사용한 덕분인지 전고가 높은 풀사이즈 SUV임에도 그동안 시승했던 SUV 중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했다.

[사진= 한국지엠]

◆ 오프로드에서 발휘되는 진가...오프로드 모드와 내리막길 모드도

이번 시승에는 양지 파인리조트에서의 오프로드 코스가 포함됐다. 경사 20도 이상의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타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는 운전 모드를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일반 모드로 도로 주행을 하다가 오프로드에서는 오프로드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타호는 25mm에서 최대 50mm까지 차고를 높일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타호의 서스펜션은 오프 로드 주행에서 험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도왔다. 특히 경사가 20도가 넘는 언덕을 내려올 때에는 '힐디센트 컨트롤'을 작동시키면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보통 내리막길에서 주행을 하면 속도가 붙어 제동이 어려운데 '힐디센트 컨트롤'을 활성화시키면 내리막길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준다. 때문에 내리막길임에도 브레이크를 따로 밟지 않아도 급가속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높은 전고로 발생하는 사각지대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센터페시아의 10.2인치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트레일러를 끄는 타호. 최대 3톤 이상의 견인력을 자랑해 트레일러 장착 후 운전 시에도 어려움이 없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3.30 origin@newspim.com

풀사이즈 SUV라는 이름대로 견인력도 뛰어나다. 타호의 최대 견인력은 3402kg이다. 이날 시승에서도 타호보다 긴 트레일러를 끌었는데 버거워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단지 긴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트레일러와의 결합은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타호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9253만원, 다크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타호는 다른 SUV와 비교 불가한 실내 공간,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각종 오프로드 전용 기능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타호의 가격을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트레일러도 끌 수 있는 강력한 주행성능, 그리고 오프로드의 주행의 낭만까지. 타호는 차박과 캠핑 등 차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의 여가 활동을 바라는 운전자라면 가장 먼저 추전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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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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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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