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우호 관계 확대"
北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 심각한 우려 공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오늘 오후 5시30분부터 25분간 루터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오후 5시 30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2022.03.15 photo@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루터 총리의 축하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네덜란드 양국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 관계를 확대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루터 총리는 "양국이 반도체 분야 선도국가인 만큼 협력의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공감했으며 "취임 후 이른 시일 내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편리한 시기에 네덜란드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당선인과 루터 총리는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간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