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30일 로이터통신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명을 돌파했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보고된 누적 확진 사례는 이제 전 세계의 2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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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40만명대로 올라선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늘어 누적 1277만49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432명 나왔다. 2022.03.30 mironj19@newspim.com |
최근 아시아 대륙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의 하위계통인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이틀에 한 번 꼴로 100만건이 넘는 신규 확진 사례가 쏟아져 나온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BA.2가 우세종이 된 한국, 중국, 베트남과 같은 국가들에서 최근 몇 주 사이에 확진자 수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 세계 감염자 4명 중 1명 꼴로 보고 되고 있어 세계 기록을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치는 이달 초 이후 크게 늘고 있진 않지만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당국은 전국에 있는 화장장을 더 오래 운영할 것을 명령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4만5000여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한해 누적 건수보다 많다.
최근에는 상하이에서 BA.2 확산세가 커지면서 주민 2600만명에 대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 방역을 고수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앞에서 봉쇄는 무의미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구 대국인 인도의 누적 확진 사례는 4300만건이다. 이는 한국, 일본, 베트남의 누적 확진 건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그러나 최근 11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000명도 되지 않는다. 지난 1월 30만명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감소세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