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에듀케이션 자체 개발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교육적 효과·현장 적용성 향상 방안 모색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듀 테크 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알레프에듀케이션은 30일 오후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2022.03.24 sona1@newspim.com |
UAE의 에듀 테크 기업인 알레프에듀케이션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은 개인화된 대화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실시간 학생 성취수준을 제공하는 대시보드 등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학습플랫폼을 통해 챗봇 형태로 즉각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학습 플랫폼은 교사용으로도 제작돼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인공지능이 분석한 학생의 성취 수준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해당 학습 플랫폼이 UAE에서 300개 이상의 공·사립학교에서 12만명의 학생이 사용 중이며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학교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알레프에듀케이션의 학습 플랫폼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만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서울시교육청도 해당 학습슴 플랫폼을 참고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뉴쌤(newSSEM)'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AI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뉴쌤의 경우 학습 관리와 시간표 관리 등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수준 정도로 진척됐지만 학생들의 학습 취약점이나 보완점 등을 분석하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알레프에듀케이션의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을 통해서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성향을 분석할 수 있고 학생이 자주 틀리는 문제 등을 파악해 특정 과목에 취약점이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알레프에듀케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서울 학생의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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