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어딜가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켄달 제너(Kendall Jenner) 자매(이복)가 27일 열린 '2022 베니티 페어 오스카 에프터 파티 (2022 Vanity Fair Oscars after party)'에서 발렌시아가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 및 연예 월간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수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 후의 파티에 '오스카 사진 스튜디오'를 만들고 여기서 시상자와 수장자로 참여한 셀럽들을 촬영해왔다. 오스카 시상식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인 셀럽인만큼, 이들이 착용한 의상과 장신구들도 늘 화제가 돼왔다.
올해는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킴 카다시안과 켄달 제너 자매의 발렌시아가 드레스가 특히 시선을 집중시켰다. 킴 카다시안의 하늘색 드레스는 발렌시아가 '겨울 22 컬렉션'에서 선보인 'LOOK 69', 켄달 제너의 검정색 드레스는 발렌시아가 '여름 22 레드카펫 컬렉션'에서 선보인 'LOOK 2'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화려한 발렌시아가 드레스로 오스카 애프터 파티를 장식한 킴 카다시안과 켄달 제너 자매. [사진=발렌시아가, 베니티 페어] 2022.03.29 digibobos@newspim.com |
킴 카다시안 가족은 무려 다섯 명의 자매가 모두 모델이자 디자이너로 인스타 팔로워 평균 2억 명의 어머어마한 셀럽들이다. 이들 가족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인도 인구와 맞먹는다.
O.J. 심슨 변호를 맡았던 금수저 변호사 로버트 카다시안(2003년 사망)과 방송인 크리스 제너 사이에 태어난 코트니, 킴, 클로이 세 명의 딸이 모두 모델이자 디자이너 셀럽이다. 셋째 딸 클로이 남편은 NBA 농구 선수로 역시 셀럽인 트리스탄 톰슨이다. 엄마인 크리스 제너도 인스타 팔로워 수가 4500만 명이 넘는다.
크리스 제너는 남편의 사망 이후 브루스 제너와 재혼해 그와의 사이에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두 자매를 낳았는데, 이들 역시 언니들을 능가하는 억만장자 모델들이다. 켄달 제너는 최고 수입을 올리는 수퍼 모델이고, 동생 카일리 제너는 여성 최초로 인스타 팔로워 3억명에 도달한 모델이자 최연소 억만장자 기록을 가진 모델 겸 방송인이다.
이들 가족을 다루는 리얼리티 TV쇼 '4차원 가족 킴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dardashian)'는 무려 14년째 계속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카디시안 가족의 일상을 소개하는데, 이혼과 결혼 등의 사연부터 시작해 새 아빠의 성전환 수술까지 각종 이슈를 만들어내며 지금도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제너 자매의 아버지 부르스 제너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남자 육상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다. 그런데 2015년 성전환 수술로 케틀린 제너가 되었고, 커밍아웃을 해서 화제가 됐다. 크리스 제너와 딸들도 그의 성전환에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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