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세 차례 토론 거쳐 4월 8일 최종 선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2022 나는 국대다' 2차 압박면접이 28일 시작됐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약 100명은 이날 16강을 향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었다.
오후 1시30분쯤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는 정장 차림의 지원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왼쪽 가슴에 이름표를 단 이들은 하나같이 긴장된 표정이었다. 일부 지원자는 연신 물을 들이켜며 목을 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2022 나는 국대다'가 열리고 있다. 2022.03.28 leehs@newspim.com |
경직된 표정으로 "질문은 몇 개나 나오냐"고 묻는 지원자도 있었다. 김근열(42) 씨는 긴장된다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원래 갖고 있던 생각이 있어 기사 찾아보는 거 외에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고 했다.
일주일 전에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했다는 그는 "국민의힘이 40대 지지율이 적은데 40대로서 기여하고 싶어 왔다"고 귀띔했다.
2시가 되자 지원자들은 2인1조로 짝을 이뤄 면접장소로 이동했다.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3분. 지원자는 3분 압박면접을 통해 16강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2차 압박면접의 심사위원은 이준석 당 대표, 김용태 최고위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김철근 당대표정무실장이 맡았다.
국민의힘은 2차 면접을 실시한 뒤 ▲4월 1일 16강 토론배틀 ▲4월 5일 8강 토론배틀 ▲4월 8일 4강 1대 1 토론배틀 세 차례의 TV토론을 거쳐 4월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