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 28일 전주시청에서 "선형 변경을 앞두고 있는 삼례-전주역 간 철로를 이설해 북부권 주민들의 도시환경 문제와 고질적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35사단 임실 이전 이후로 전주 북부권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돼 송천동 일대에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또한 에코시티에 이미 3만6000여명이 입주한 데 이어 북부권 철로 일대에 1만18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철로 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임정엽 전주시장출마예정자 삼례-전주역 철로이설관련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임정엽 캠프] 2022.03.2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완주 삼봉지구에서도 동부대로를 타고 전주로 넘어올 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며 "이 일대의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선형을 도심권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우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추진될 신규사업은 모두 44군데 선형을 바로잡거나 복선화 사업이다.
모두 58조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사업이며 전주권은 익산~여수 간 복선전철 고속화 사업이 추진되며 사업 구간은 89km, 사업비는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임 출마예정자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삼례와 전주역 간 철로 직선화 방안은 사업비를 줄이는데 매달린 나머지 전주발전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심권에 편입된 에코시티 일대를 관통하지 않고 북쪽으로 우회시키면서 직선화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다"며 "이럴 경우 철로 도심 관통으로 인한 도시발전 저해 요인이 해소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소음공해와 상습적인 교통체증도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철로 이설로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도 교통 소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전주권 구간 공사비는 국비로 추진되기 때문에 전주시장으로서 당연히 협의 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시장으로 선택해주신다면 취임 즉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