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성장 위해 도전...유능한 지사가 도정 이끌어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그동안 충북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말을 아꼈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과 함께 성장한 자신이 충북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지사직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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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백운학 기자] = 2022.03.28 baek3413@newspim.com |
그는 "충북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일군 충북 도정 12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꽃피우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방분권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도지사만이 유능한 도정을 이끌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전 실장은 "자신의 경험은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유기적 공조를 견인할 수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 최고의 책임자 옆에서 국가 행정 운영시스템을 살폈고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물줄기를 바꿀 중앙정부 핵심관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의 정치력으로 충북발전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방사광사속기 차질없는 건립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산업 메카 육성 ▲탄소중립사회 전환 ▲농민수당 범위확대 및 인상 ▲충북 주식회사 설립 ▲도립미술관 건립 ▲저출생 극복 도정 추진 등을 공약했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구에서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주중대사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노 전 실장과 최근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곽상언 변호사의 2파전이 관측된다.
국민의 힘에서는 박경국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4선의원 출신인 오제세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국민에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충북도지사 선거에 가세하면서 당내 치열과 공천 경쟁에 이어 본선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