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산자부 압수수색, 文 정부 청부수사…검찰 독재 시작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0:32

산자부 블랙리스트 강제수사, 자한당 고발 3년 만
"국민의힘 비협조로 본회의 불투명"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검찰이 이른바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청부수사로 정부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검찰 독재의 시작 아닌가"라며 날을 세웠다.

윤 위원장은 28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실상 종결 수준에 접어든 사건이다. 2019년과 달라진 건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됐다는 것 하나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2022.03.28 leehs@newspim.com

'산자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윗선의 압박을 받은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임기를 남긴 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이다.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이(현 국민의힘)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지 3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은 "말로는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 규명이라고 하지만,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2019년에도 관련자 소환 조사로 법석을 떨었지만 당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미 드러난 범죄 혐의부터 집중하고 국민 의혹을 풀어가야 한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이 범죄 혐의가 명명백백 드러난 수사부터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김건희 씨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위원장은 29일 예정돼 있는 본회의 개회 여부를 두고서도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는 "코로나 피해 지원, 대장동 특검, 정치 개혁 등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의 비협조로 내일 본회의가 열릴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련 상임위를 열어 주요 입법 과제에 대한 여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3월 임시국회 안에 관련 입법을 끝낼 수 있도록 새 원내대표께서 집중해 달라"고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당부하기도 했다.

또 윤 위원장은 "상임위별 핵심과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민생과 국정과제를 위한 입법 처리에도 더욱 속도 내겠다. 절박한 각오로 개혁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