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0만원 지원, 올해 예산 약 3억원 책정
개인용 소형은 자치구, 학교 및 공동주택은 서울시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하수도에 버려지는 깨끗한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 저금통(빗물통)' 설치비 지원 신청을 지난 7일부터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 90%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형 소형 빗물통의 경우 최대 240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사진=서울시] 빗물 저금통 설치 사례 사진 |
빗물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도시환경 문제까지도 해결 할 수 있다.
시는 2007년부터 빗물통 보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1255개를 보급했다. 올해는 예산 약 3억원을 확보해 개인용 소형 59개, 학교 및 공동주택에 9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개인용은 해당 자치구, 학교 및 공동주택용은 서울시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나 해당 자치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