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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석 "지방선거, 핵심 포인트는 인물...경기서 큰 변화 예상"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06:25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06:25

"핵심 포인트는 인물 변수…당 지원도 필요"
"대선서 인재풀 늘어…광역단체장급이 변수"
"합당, 이번주 내 마무리…당명 변경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와 득표율이 상이할 것"이라여 특히 경기도에서의 변화를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필요하고, 인물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3.27 kimkim@newspim.com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이 대표는 곧바로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위해선 각 광역자치단체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이 끝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는 선거이기 때문에 압박감도 심하다. 통상적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한 정당은 이른바 '허니문' 시기를 보낸다. 지지율이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대선과 이어지는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논란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하지 않았다. 수도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장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대표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인물 변수'를 꼽았다.

그는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기도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의 경우 젊은 세대가 새롭게 주거지를 많이 형성해 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정책 수요가 높다"며 "그 정책 수요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여당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도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에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를 지낸 바 있으며, 59개의 경기도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한 곳이다. 국민의힘은 7석에 그쳤다.

이 대표는 "사실 경기도 지역에서 지난 총선 때 패배했고, 그 전 지방선거에서도 패배를 했기 때문에 인재 풀이 약한 건 사실"이라며 "그 구도는 조금 나아지겠지만, 인물 변수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대선 승리의 분위기가 지방선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방선거라는 것이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역별로 많은 인재들이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고 윤 당선인의 선거를 많이 도왔다. 선거라는 게 아무리 해도 갑자기 안면몰수하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지방선거 후보 대다수가 저희 쪽에 문을 두드린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광역단체장급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느냐에 대한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3.27 kimkim@newspim.com

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내에서 잡음이 생겨나고 있다.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의원이 25% 페널티 룰에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이에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 대표까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들에게 지방선거 출마 기회를 자유롭게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현역 의원에게) 페널티 없이 자유롭게 출마를 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25% 페널티' 논란과 관련해 반대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소리를 낸 적이 있다. (최고위원들이) 개혁 방안에 대해서 반대를 하며, 나중에 잘못되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하니 하지 말자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제가 책임을 질테니 권한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저도 최고위원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당대표를 많이 안다. 제가 모신 당대표만 6명이 넘는다"며 "모든 대표들의 스타일이 다 다르다. 저를 당대포로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봤을 때 최고위원들의 말을 다 들어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런데 최고위원들은 제가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최고위원들에게 책임을 나눠준 것"이라며 "페널티 문제만 하더라도 제가 분명히 얘기했다. 홍준표 의원에게 페널티 25%를 주는 것 외에 결론이 없다. 이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런데 당시 괜찮다고 하면서 밀어붙이더라"라고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청년 등의 공천을 일정 비율 보장하는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방선거 비례대표 출마자를 대상으로 당 차원에서 만든 '공직후보자 역량 강화시험(PPAT)'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저는 경선주의자다. 경선은 과거에 누가 탈당을 해서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든, 현역 의원이 출마해서 재보궐선거를 야기하든 모든 것들을 반영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오히려 가산점이라는 게 여러 가지를 왜곡시킨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위해 또 한 가지 마무리 지어야 할 과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각 당에서 3명의 실무협상단을 꾸리고 신속한 합당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주 안에 합당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는 투명하게 누가 합당을 하려고 하고, 누가 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국민의당도 신속하게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명 변경 이슈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제가 만났을 때 (당명 변경은) 없다고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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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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