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주)비알지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포천시] 2022.03.25 lkh@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북면 심곡리 일대 76만㎡에 32만㎡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2조5000억 원에서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포천시는 최근 전철 7호선 연장과 포천~화도 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공항계획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데이터센터 유치에 강점이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123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와 일자리 5517개 창출, 생산유발 4조5000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6800억원, 취업유발 1만4500명, 건설근로자 일 25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포천시 소흘읍과 화현면 두 곳의 부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아쉽게 유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사업부지 공모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등 미래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로 포천시의 주요 산업 업종이 4차 산업으로 재편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방세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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