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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국립 국어사전박물관은 의령에 건립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17:40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의 숙업사업인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에 정치인과 학계전문가가 한 목소리를 냈다.

군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두 번째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민의 힘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지역구 국회의원인 조해진 국회교육위원장 등 정치인과 한글학회 권재일 회장, 서울대 이병근 명예교수, 연세대 홍윤표 명예교수, 한국기술교육대 정재영 교수, 국립국어원 이대성 연구관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 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을 위한 학술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의령군] 2022.03.24 news2349@newspim.com

군에서는 오태완 군수, 문봉도 의장 및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의령은 나라가 어려울 때 큰 기여를 한 고장으로 임진왜란 때의 곽재우 장군,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숨결이 있는 곳"이라며 "우리말과 글을 지킨 조선어학회 의령 출신 세분의 정신을 기념해야 할 책무가 정치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열린 학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서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의령 건립의 학술적인 근거를 뒷받침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의 건립 의의와 과제, 입지선정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이어갔다.

오태완 군수는 "우리말 사전과 우리말 표기법 제정의 모태가 되는 곳이 의령군"이라고 강조하며 "국립 국어사전박물관을 건립하고자 한다면 의령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립 국어사전박물관은 우리말과 글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시대별, 세대별, 역사별 언어문화를 정리,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말 의령에 완공 예정인 전국최초 미래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연계해 새로운 교육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의령군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힘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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