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구도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시는 24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21층에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비스페이스'를 개소식을 갖고 블록체인 창업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1층에서 열린 블록체인 창업공간인 비스페이스 개소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3.24 ndh4000@newspim.com |
시는 지난해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혁신창업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비 약 25억원 등 총 35여억 원을 들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1층과 22층에 '비스페이스'를 마련했다.
그간 블록체인 산업혁신을 주도할 기업 입주공간 조성을 마치고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월 모집을 통해 입주기업 15개 사를 선정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적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시험 검증실 제공,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최원영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입주기업 대표 등이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도시 부산, 비전 과제'인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 조성'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의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시는 문현금융단지를 거점으로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집적지를 만들고 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 창업거점 비스페이스 조성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 조성 ▲블록체인 융복합 연구혁신센터 조성을 2027년까지 단계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비스페이스를 시작으로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공공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통해 가상자산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디지털자산 컨트롤기구' 설립 및 '블록체인 국제자유도시'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여 부산이 명실공히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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