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문제 해결과 비전 제시할 사람 '자임'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손훈모 인권변호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 제1의 도시 순천이 중심이 되는 순천시민시대, 당당한 순천을 꿈꾸며 정원의 도시 순천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지난 대통령 선거 실패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순천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재임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대선과정에서 전남공동선대본부장으로 어려움을 함께한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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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예비후보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손훈모 예비후보] 2022.03.24 ojg2340@newspim.com |
손훈모 예비후보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 누구나 존중받고 평화로운 사회를 염원한 이재명 후보의 뜻을 순천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껏 살아온 삶은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평화롭고 시민이 모두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 여정이었다"며 고향 순천으로 내려온 계기가 된 2014년 순천시청 농민 분신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순 예비후보는 "행정이 귀를 막고 불통하면 억울한 시민이 죽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순천에 내려와 민생형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선거에 준비없이 조급한 마음으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낙선 후 4년의 시간은 한 걸음 한 걸음 시민들에게 더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시간이 됐다"며 "임차인들의 편에 서서 임차인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등 민생형 인권변호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순천시장의 요건으로 ▲경영능력 있고 부패하지 않은 사람 ▲시민과 소통하고 시정을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는 사람 ▲미래에 대한 안목과 비전을 가진 참신한 사람을 제시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순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순천시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시장이 돼 순천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순천시민 앞에 당당한 손훈모라고 감히 말씀 올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순천 황전면에서 태어나 순천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현재 법률사무소 제석 대표 변호사로 임대아파트 관련 다수의 소송을 임차인의 승리로 이끌며 민생형 인권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