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인권수호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도민 인권지킴이를 모집한다.
제주도는 인권정책에 대한 도민 참여 활성화와 지역 내 인권 존중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도민인권지킴이'를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민인권지킴이는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명 내외로 구성돼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활동사항은 공공영역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제보, 제주도 인권정책 점검 수행, 지역 인권파수꾼으로서 도민 인권보장 및 제도개선 제안, 인권 관련 의견수렴, 지역사화와 도와의 인권 가교 역할 등이다.
이외에도 인권교육 및 워크숍 참여, 제주 인권 관련 행사 참여 및 시책 홍보, 인권 현안 공유, 일상에서 느끼는 인권침해 및 차별, 불편사항 발굴·개선에도 앞장서는 등 도민 인권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게 된다.
도민 인권지킴이에게 도 주관 인권교육, 워크숍 참여 등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하며, 우수 활동 인권지킴이에게는 도지사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민인권지킴이 신청은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선정은 신청자의 인권활동 경력, 공공분야 활동·참여실적, 참여의지, 활동계획 등을 심사해 이루어지며, 인권지킴이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읍·면·동별로 1명씩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는 5월 중 개별 통지되며, 위촉 후 사전교육을 거쳐 도민 인권지킴이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도는 "43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도민 인권지킴이들이 인권활동을 활발히 펼치면 인권이 널리 신장되는 지역사회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로 다름이 차별받지 않고 소수가 배척되지 않는,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사는 인권도시 제주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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