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롯데렌탈, 모빌리티 수직계열화 비전 구체화 기대...목표가↑"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09:43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09:4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중고차 소매 판매 허용으로 롯데렌탈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구조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모빌리티 수직계열화 비전의 구체화를 기대하며 목표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렌탈에게 중고차 소매 판매업 진출 허용은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은 2025년 50% 이상까지 늘어나고, 중고차 이익율도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3~5%p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쏘카 지분 인수 등 렌터카-카셰어링-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수직계열화의 비전도 구체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8일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 중고차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 진출 계획을 알렸다.

[로고=롯데렌탈]

중고차의 소매 판매가 허용되면서 롯데렌탈은 렌터카 반납 물량의 판매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도매업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판매 물량을 지난해 4.75만대에서 2025년 이후 최대 20만대까지(시장점유율 8%) 늘릴 계획이다.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도 지난해 26.7%에서 2025년 50%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중고차 판매 전문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이 파편화 돼있던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리테일 역량 입증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도 판매 채널 확대에 따라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율이 3~5%p 상승 전망이고 지난해 매출 중 중고차판매 비중(26.7%)을 고려하면 전사 영업이익율이 약 1%p 개선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중장기적으로 20만대를 자사 렌터카 반납 물량으로만 충당할 수는 없을 것이며, 직매입 등을 통한 물량 확보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물량 조달이 구조적인 수익성 감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 본업인 장단기 렌터카의 성장을 통한 물량 확보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부연했다.

롯데렌탈은 최근 쏘카의 지분 13.9%를 인수하며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의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분리 렌탈 사업 등 전기차 서비스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렌터카-카셰어링-수리-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서비스 수직계열화의 비전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