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가 정부에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변협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국제적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키이우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한 주택이 공격을 받아 파괴된 모습. 2022.03.22.wodemaya@newspim.com |
변협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은 3월 19일 기준 약 339만 명에 달한다"며 "이는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정부는 인류 공통의 기본적 인권 보호와 국제 인도주의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러시아의 부당한 무력 침공에 대항해 항전 의지를 밝힌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표명한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난민 보호와 인권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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