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3~24일 학부모 온라인 특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학부모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습도구로 보급되는 스마트 기기 '디벗'은 올해 서울시교육청 관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국제학업성취도평가(OECD PIS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업 중 디지털기기 활용 시간은 OECD 조사국가 31개국 중 9위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하는 수업 빈도와 학생수 대비 PC 및 스마트 패드 보급률은 최하위 수준이다.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자신감과 자율성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보에 대해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는 디지털 문해력은 OECD 평균 47%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25.6%에 불과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디벗은 학교 수업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 휴대하며 자기주도학습에 활용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은 가정에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이 디벗을 활용하고 디지털 기반의 학습과 생활에 대해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1차 특강에서 중학교 학부모 2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 특강의 주제는 ▲미래인재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 ▲우리 아이 디지털 기기 관리 방법 ▲공부가 재밌어지는 디지털 학습 ▲따라하며 배워보는 디지털 리터리시 등이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가 강의를 맡는다.
특강은 오는 23일 오전 10시~12시, 24일 오후 7시~ 9시에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학부모들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특강을 계기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학부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콘텐츠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세대에 맞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개별 수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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