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더블유케이가 기업설명회를 열고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항공사업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 1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존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이더블유케이는 신규사업으로 항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항공 금융사 월드스타에비에이션(WS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항공기 엔진부품 전문기업 하나아이티엠 인수 조건부인수인으로 선정됐다.
권마이클 이더블유케이 대표이사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P2F사업, 항공기 부품사업, 항공 금융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항공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신항공사업에서 2025년 약 6000억원 매출규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더블유케이는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화물기 개조(P2F) 후 리스 또는 판매를 하는 방식과, P2F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및 개조키트를 공급, 금융지원 등을 하는 사업모델로 추진된다고 세부계획을 밝혔다.
권 대표는 "하나아이티엠 인수 후 경영 정상화와 영업망 확대를 통해 항공 엔진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추가적인 항공 부품기업 인수(M&A)도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항공부품 관련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했다.
한편, 이더블유케이는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서 '케일럼(CAELUM)'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케일럼은 라틴어로 하늘이라는 의미로 신항공사업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
[로고=이더블유케이]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