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코인 시황] 비트코인 39K로 반등...지난주 BTC 유출량 4년래 '최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4:4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1% 상승한 3만9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2% 오른 26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는 솔라나가 3.94%, 아발란체가 4.28%, 카르다노가 0.24% 각각 상승 중이다. 반면 리플은 0.93%, 루나는 5.07% 약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현황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2.02.24 mironj19@newspim.com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5% 하락한 4894만원에, 이더리움은 1.18%오른 324만8000원에 각각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가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하락하자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강력히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투심이 살아났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거대 IT기업들의 허브인 선전시 등 주요 도시들에 봉쇄령을 내리자 공급망 차질 뿐 아니라 원유 등 각종 원자재 수요 감소 전망이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또 이날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폭(0.8%)이 시장 전망치(0.9%)를 밑돌며 최근 시장을 압박하던 인플레이션 공포를 낮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6일에도 4차 평화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매우 어렵고 끈질긴 협상 과정"이라면서도 "타협의 여지도 있다"고 전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개선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 참가자들은 16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예상보다 완만한 PPI 상승률 등으로 인해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 외에 돌발 변수는 없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증시와 암호화폐를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서의 매도 압력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위험자산 전반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투자 리서치 회사인 MRB 파트너스는 "최근 자본시장 여러 지표들로 보아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이미 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면서 지정학적 경계심이 줄면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나타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과 미 증시의 높은 상관 관계를 고려할 때 증시의 반등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호재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개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 사이 비트코인 채택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사 글래스노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지난주 주간으로 총 3만1130개의 비트코인이 유출되었는데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최다치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순유출입, 자료=글래스노드, 코인데스크 재인용] 2022.03.16. koinwon@newspim.com

12일 뉴스레터에서 글래스노드는 BTC 잔고 기준으로 세계 최대이자 미 소재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의 이 같은 대규모 유출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 비트코인 채택이 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주의 대규모 유출로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64만9500BTC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 거래소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잔액도 251만9403BTC로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최저로 줄었다.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가 줄었다는 건 거래소에서 청산할 비트코인 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 인출된 코인 대부분이 비활성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글래스노드측은 이로 인해 매도측 유동성이 줄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3월 15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1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다. 14일(23점, 극도의 공포)에서 비해 2점 내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