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원조를 위한 136억 달러 규모 예산이 포함된 총액 1조5천억 달러의 정부 지출 법안에 15일(현지시간) 서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136억 달러의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은 식품과 식수 등 구호 용품과 무기및 군수물자 지원에 곧바로 투입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는 일에 긴급하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36억 달러 중 절반 정도는 군수 관련 자금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나토 동부 지역 미군 배치, 정보 활동을 통한 우크라이나군 지원 등에 사용되며 나머지 절반은 피란민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과 재정 원조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거듭 요구해온 비행금지구역 설정 요구에 대해선 "이는 핵무기 주요 보유국인 러시아와 긴장을 촉발하고, 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된 정부 예산안에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3.16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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