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20년 10월에 착공한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이 준공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68년 교통광장 1호 결정 후 54년 만이다.
옛 진주역 앞 광장은 1968년 교통광장 1호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민선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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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이 15일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 준공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03.15 news2349@newspim.com |
이날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시는 강남동 일원 1만1502㎡의 부지에 총사업비 314억원을 투입해 도로선형 개선을 비롯한 공원형 광장 및 회전교차로, 주차장 47면 등을 조성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옛 진주역 사거리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이날 준공했다.
1호 광장 내에 설치된 도로원표는 도로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의미가 큰 장소로 도로원표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석은 1999년 5월 옛 진주역사 앞 공원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번 공사로 인해 철거했다가 광장 공사 완료 후 본래의 자리에 재설치됐다.
조규일 시장은 "옛 진주역은 서부경남 사람들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과 사연을 담고 있는 장소"라며 "사거리광장은 진주 철도역사 100년과 함께 미래 100년을 여는 관문으로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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