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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거나 퇴사하거나" 코로나가 만든 돌봄 공백 여성에게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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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코로나 이후 여성 돌봄 시간 증가 지적
가족돌봄휴가제도 도입에도 현실의 벽 넘지 못해
"별도 조치 없으면 개인과 가정에 부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육아 휴직을 신청하면 사실상 퇴사하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어요. 되도록이면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데 아이는 챙겨야하니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죠."

서울 구로구에 사는 워킹맘 노지영(40) 씨는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맡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아이를 맡길 곳을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연락을 했지만 헛수고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했던 돌봄교실 추첨에서도 탈락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여성의 돌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로 학교, 학원 등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니 돌봄의 책임이 여성에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15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코로나19 시기의 가족 돌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여성의 자녀 돌봄 시간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임금 격차, 노동시장 이탈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가 인용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12세 미만 자녀 돌봄에 대한 부모의 전담 비율' 조사를 보면 한국의 성별 격차는 47%로 25개국 중 6번째로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자녀를 돌보는 비율은 64%로 OECD 평균보다 높고, 남성의 경우 17%로 OECD 평균보다 낮다.

보고서는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부담이 노동시장 이탈로 이어지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 노동자 3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영유아·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여성은 전체 참여자들과 비교했을 때 실질 비율이 더 높고, 실직 후 재취업한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3학년인 딸과 4살 아들을 키우는 김인아(39) 씨는 "그동안 육아 휴직으로 간신히 버티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올해 퇴사했다"면서 "딸 아이 학원비, 아들 간식비에 조금이라도 보태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하는데 마땅한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퇴사 이후 생활이 더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긴급돌봄교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25 pangbin@newspim.com

◆가족돌봄제도는 임시방편, 최대 20일 사용

코로나 사태로 여성의 돌봄 부담이 늘어나자 정부는 2020년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코로나로 초등학교 2학년 또는 만 8세 이하 자녀가 다니는 교육기관이 휴교, 휴원 등을 해서 가족돌봄휴가가 필요한 경우 최대 20일까지 쓸 수 있고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가 코로나에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해 격리됐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같은 제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3007명 중 퇴직 경험이 있는 여성 노동자의 가족돌봄휴가제도 사용률은 6.5%, 퇴직 경험이 없는 여성 노동자의 사용률은 1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27.8%는 '휴가를 사용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제도를 몰랐다'는 답변은 26.4%로 나타났다. 또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사용했다가 임금이나 삭감되거나 승진 등에 불이익을 생길까봐 사용 자체를 포기했다는 답변은 11.8%, 제도를 사용했지만 회사가 사용하지 못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4%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시에서 초등학교 1학년 딸을 키우는 윤모(36) 씨는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입학자녀 돌봄 단축근무나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데 회사에서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육아기 단축근무를 신청할 때도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는 대놓고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회사 다니는 게 너무 힘들다"고 했다.

같은 지역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수련(41) 씨도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반차를 쓰고 학교로 뛰어가야 한다"며 "코로나 업무 도중 반차나 조퇴가 잦아지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다.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아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국가별 코로나19로 인한 따른 휴원·휴교에 따른 자녀 돌봄 지원제도. 2022.03.15 filter@newspim.com [자료출처=국회입법조차서 '코로나19 시기 가족돌봄' 보고서]

가족돌봄휴가제도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OECD 37개 회원국 중 33개국은 코로나 시기 돌봄 공백을 지원하고자 가족돌봄제도를 대부분 유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근로소득의 50%를 지급하고 독일과 포르투칼은 급여의 67%를 받으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는 휴가 사용시 급여의 70%를 지급하는데 최저임금자의 경우 100%를 지급한다. 휴가 기간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한국은 휴가일수가 1인당 최대 10일었다가 지난해 20일로 연장된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휴가 기간은 30일이고, 독일은 6주, 미국은 12주를 부여한다. 일본, 체코, 스웨덴, 슬로바키아는 휴가 기간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민숙 입법조사관은 "법률상 가족돌봄휴가를 허용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내릴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처벌 절차를 밟는 경우는 극소수"라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근로자의 사용권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돌봄 관련 정책의 미비와 제도 사용의 어려움이 여성의 일과 가정 병행을 포기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코로나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별도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여성들의 자발적인 실직 부담은 높아지고 개인과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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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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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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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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