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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우크라·코로나' A주 흐름 못바꿔...中 증시 이미 저점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3:05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3:49

A주 지금 팔면 손해, 매입도 신중 기해야
'우크라 코로나' 中 경제 증시 추세 못바꿔
여윳돈 장기 투자 상당한 수익 낼 수 있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본토 증시 A주 가격이 속수무책으로 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블랙스완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때문이다.

가득이나 경기 하강 우려로 잔뜩 움추렸던 중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미중 대치의 신냉전 상황이 격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듯 휘청 거리고 있다. 우한 사태 이후 최근 코로나19가 가장 맹렬한 규모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A주 주가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증시는 2022년 들어 1월에 대폭적인 조정을 보였고 2월에는 크게 밀리지는 않았지만 불안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A주 주가는 3월 들어 크게 출렁거리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3월 10일과 11일 반등기미를 보이던 주가는 주말을 보낸 뒤 14일 큰 폭 하락했다. 하락세는 15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15일 텐센트 재경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3월 7일 ~14일 중 6.5% 하락했다. 선전증시는 7.35% 떨어졌고 창업판 지수도 6.48% 하락세를 보였다. 우크라 전쟁에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현재 증시 투자 심리는 극도로 냉각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A주 주가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우크라 전쟁과 같은 블랙스완이 경제 펀더멘탈과 A주의 내재적 흐름을 바꿀수는 없을 것이라는게 중국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선전증권거래소.  2022.03.15 chk@newspim.com

중국증권보는 우크라 전쟁에 따른 공황감으로 3월 9일 상하이지수가 장중 3147.68포인트까지 밀렸다며 우크라 전쟁이 A주에 미친 영향은 일단 이것으로 종결됐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 사태가 A주의 주기와 장기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중국 투자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21년 기준 중국 수출입 무역 총액 6조 500억 달러 가운데 중국의 대 러시아, 대 우크라아니 무역액은 각각 1469억 달러, 193억 달러로 합쳐도 3% 정도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다만 계속해서 원유 등 국제 대종 상품 가격 급등을 유발, 중국에 일정 정도 수입형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경제에 부담을 지우고 있다. 다만 중국은 올해 인플레이션 통제를 자신하고 있고 실제 통화 긴축 완화를 통한 경제 부양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제일재경은 증권기관 하이퉁연구소 관계자를 인용, A주 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 자세로 접근해야할 때라며 미래 2년으로 볼때 현재의 A주 주가는 비교적 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증권거래소. 2022.03.15 chk@newspim.com

긴 호흡으로 볼때 현재의 위치에서 유망 섹터의 우량주를 사두면 돈을 벌 확률이 크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한다. 급전이 아니고 도중의 파동을 견뎌낼 수 있다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적지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중진공사 보고서는 중국 A주 시장은 중기적으로 볼때 글로벌 시장중에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성장률과 정책 주기가 모두 해외시장 보다 유리하고 역사적으로 A주 절대 가치가 대체로 저점에 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긴축 완화의 여력이 았다는 점도 A주 중장기 투자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 투자 기관 전문가들은 섣부른 판단으로 현 시점에서 A주 저가 매입에 나서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 거시 상황과 A주 가치를 종합 분석해볼 때 현 시점에서 A주를 처분하고 떠나는 것 역시 정답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우크라 전쟁같은 외부 충격에 내성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다시 진정 상태로 접어들면 중국 경제는 올해 중반 전후로 대체로 안정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것이라는 전망이다. 증시에서 블랙스완'의 단기 충격이 초래한 위험 회피 정서가 완화되면서 A주 주가가 점차 제자리도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이 2022년 양회에서 안정적이 경제 성장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이 중장기 적으로 중국 증시 A주 앞날에 밝은 전망을 던져준다. 양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 당국은 올해 성장 목표치를 '5.5% 내외'로 제시했다.

정작 시장은 5%~5.5%로 예상했는데 정부 당국이 오히려 이보다 공격적인 목표치를 내놓은 것이다. 정부가 강력한 부양을 통해 생산 소비 투자 활동을 뒷바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비교적 약한 상황이어서 중국은 긴축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 여력이 비교적 넉넉한 상황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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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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