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0억…1년 만에 흑자전환
올해 매출 6000억·영업익 50억 목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폐공사는 2021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506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주요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은행권 1165억원 ▲주화제품 1143억원 ▲ID 제품 859억원 ▲보안인쇄 895억원 ▲골드바 783억원 ▲면펄프 226억원 ▲ICT사업 174억원 ▲보안용지 144억원 ▲정품인증 63억원 ▲기타 54억원이다.
조폐공사 3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자료=조폐공사] 2022.03.15 jsh@newspim.com |
조폐공사 관계자는 "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화됐지만 5만원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은행권 발주량이 증가했으며,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 본격 시행으로 이 부문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고무적인 현상은 ICT 부문 매출이 가시화됐다는 점"이라며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70여개 지자체에 제공해 이 부문에서 전년 대비 34억원 증가한 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 시범운영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사업 등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해 ICT 부문에서 총 17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손흥민 기념메달, 반가사유상 기념메달 등 다양한 메달 제품과 뛰어난 품질의 오롯 골드바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폐공사는 올해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전자서명 공통기반 사업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등 3개 ICT 사업부문을 올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경영진과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해 노력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금년도에도 코로나 사태가 쉽사리 안정되지 않을 전망인 만큼 본원적 사업인 화폐사업 고도화와 차세대 전자여권 생산 안정화에 힘쓰고, ICT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도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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