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금품 절반 이상 행방 묘연...경찰 "추적 중"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 심야시간대에 금 거래소에 침입해 금품 3억원 가량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특수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15일 결정된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에 침입해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물 옥상에서 난간을 타고 내려와 사무실 창문을 쇠지레로 뜯어내 범행 장소에 들어갔다. 다음날 금거래소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인을 추적해 지난 12일 A씨를 검거했고 금 1.4kg과 시계, 현금 2400만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금품은 현재 추적중에 있다.
krawjp@newspim.com